Resident.Evil：Damnation.2012.BluRay.720p.DTS.x264-CHD

74년 동안
소비에트 사회주의의 막강한 기세에

세계는

동구와 서구로 나뉘었다

그러던 중 1991년
그 체제는 완전히 붕괴하고 만다

소비에트 연방을 지지하던
여러 국가들이 차례로

독립을 선언하며

탈퇴했다

동슬라브공화국 의회도
뒤를 이어...

'동슬라브공화국'

소련에 대해 자주권을 주장하며

독립국임을 선포했다

그리고 자본주의를 도입했다

대기업들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세했고

그 결과
소수 집단이 권력을 장악했다

동슬라브공화국은

빈부의 격차가 극에 달했고

이는 또 다른 봉기의
도화선이 됐다

시위자들은

거리로 나왔고

무장한 반체제 투사들은
소수 집단이 장악한

정부에 맞서 싸웠다

이 시기에 군부는

전력 쇄신으로
더 막강해졌다

원로회의 의장

이반 주다노비치의 지도 아래

반체제 투사들은
본거지를

기밀 장소로 옮겼다

정부에 대한 게릴라전을 위해

적합한 위치로
옮긴 것이다

치열한 내전은
수 년간 계속됐고

이 공화국의
첫 여성 대통령

스베틀라나 벨리코바는

마침내 반체제 투사들에게
휴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휴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0년 11월
정부 당국은

반군 지역에서
희귀 자원의 매장을 확인했다

군부는 공격을 재개하며

이는 테러와의 전쟁이라
주장했다

군부의 맹공에
기지를 차례로 잃던

반체제 투사들은
항전을 고조시키며

급진적인 전술까지
동원하게 됐다

사람들 사이에선

산불이 번지듯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괴물들이
투입됐단 것이었다

2011년 2월

그 소문은
대통령궁에서 수 킬로 떨어진

옛 도시 홀리프그라드까지
도달했다

그 도시는 정부로서는
중요한 전략 거점이었다

원로회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오

우리가 필요로 하던 것을
마침내 손에 넣었소

이것만 있으면
승리로 이끌 수 있소

그러니 뭉칩시다

뭉쳐서 싸웁시다

독립을 위해
항쟁에 나섭시다!

퇴각하라!
이러다 몰살된다!

반군이다!

- 순순히 투항하기 바란다
- 퇴각!

무기를 버려라

- 투항하라
- 앞잡이들!

반복한다, 투항하라

무기를 버려라

"레지던트 이블: 댐네이션"

위치 이동 중

알았다

하늘에서 잘 보인다

잘됐군

CIA 접선 장소부터
찾아주면 좋겠어

동네가 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거든

잘 들어, 레온

임무는 취소됐어

미국은 철수할 거야

뭐? 기껏 왔더니?

휴가 중에 불러
이런 곳으로

보내놓고?

이유가 뭐야?

워싱턴과 그곳 정부는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어

대사관 직원뿐 아니라
모두 떠나야 해

미국 시민은 모두 출국하란
명령이 내려졌어

난 정치 같은 건 몰라

이곳 내전에 BOW가
투입됐다는 정보가 있어

지금 안 막으면

다른 데로 확산될 거야

그걸 원하진 않겠지?

이건 전쟁이니 다른 문제야

미국 정부 지원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잖아

레온도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미국 시민권을
잠시 포기해야겠군

레온!

길을 잃어서
비행기 놓쳤다고 하면 되지

서둘러 끝내야겠군

아침도 굶었는데

허수아비

양철인간이오
말할 수 있소?

반군과 BOW와는
어떤 관계가 있소?

허수아비들이

말이 없긴 하지

조금만 참아요

함께 나갑시다

양...

뭐라고요?

다시 말해봐요

양...

봉가

양봉가?

꿀벌 그림이 있었지

이런, 겁쟁이 사자와
상대하게 됐군

우린 군인이다

누구 있나?

아래쪽 확인해

여기...

입도 뻥긋 마

저기 봤어?

여긴 이상 없어

이상 없어

여기도

이동한다

모두 나가

갔어

아무래도 더 머물러야겠군

또 올 텐데

이 인질은

쓸모가 있을까?

우리가 누군지 아나?

도로시인가?

너 같은 CIA 요원들은
우릴 테러범이라 하더군

하지만 우리는

독립 투사라고 부르지

CIA는 왜 왔지?

정부와 한통속이겠지?

다른 요원들은?

CIA 요원 아니오

휴가도 망친 채
비행기에 실려

이곳에 온
미국인일 뿐이오

아침도 굶었고

휴가 중에 호출했다고?

버디

그 정도면 CIA에서도
계급이 높은가 봐

영화를 너무 봤군

그럼 네 정체는?

거기 미국인들은

이런 게
휴가 필수품인 모양이지?

그렇소, 우린 건국 때부터
총을 지녀왔으니까

야, 미국은 정말 대단하네!

대단하긴

CIA 요원이 아니라도

이곳에 보낸 걸 보면

특별한 신분인 건 틀림없어

또 그런 것도
처리할 능력도 있고

그런 걸 방치하면

우리 모두 당하게 되오

네가 우리의 적인 건
분명해

대테러 소탕 작전이
진행 중입니다

시민 여러분은

최대한 외출을 삼가시고

수상한

사람을 보시면

관계 당국에
즉시 신고하십시오

상황은요?

일부는 지하로 숨었습니다

하지만 소탕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더 자세하게요

소탕 예정일은요?

그건...

확실하게는...

언제까지 같은 실수를
반복할 생각인가요?

우리는 5년 전에
유엔에 가입해야 했어요

또 지금쯤은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존경받고 있어야죠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다른 일당이
하수구에서 기어나오더니

독립을 외치고 있어요

그렇게 된 이유는

그들 테러범들이 멋대로 날뛰도록
장군이 방조했기 때문이죠

신속한 조치가 없으면

진정한 주권을 확보할 기회는
영원히 사라지고 말아요

그런 불상사는
허용할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요

대통령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이리 모시게

동슬라브공화국에
잘 오셨습니다

스베틀라나 벨리코바입니다

여러분, 이분이 누군지
소개할까 합니다

이 숙녀분은
유엔 산하

생물테러 안전연맹의
특별 조사관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그리고 여러분

들으신 대로
생물테러 안전연맹 조사관인

에이다 웡입니다

이봐

내 이름은 '이봐'가 아냐

'제이디'거든

뭐 본명은 아니지만

저 노인 상태가 안 좋아

늘 저래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건 그렇고
이 나라엔 왜 왔지?

다른 질문 좀 해보게

내 말은

미국이 더 신날 텐데

왜 왔냐고?

나도 모르겠군

햄버거며

치킨

미국엔 맛있는 게 많아

나라면 매일 먹겠어

꽤 신선한 시각이군

영화는 어떻고!

최고라니까

DVD도 50장이나 있어

모두 정품이지

미국을 안 싫어하던가?

물론 미국은 싫어하지만

미국 제품은 좋아하거든

그건 엄연히 다르지

'수신 전화'

그건 절대

누르면 안 돼

나도 이런 건 알아

신호를 추적하려는 수작이지

밖은 어때?

구 시가지는
완전히 봉쇄한 듯해

상황을 두고 봐야겠어

생체 병기

약칭하여...

BOW라 하죠

선진국 대다수와
유엔은

BOW의 사용 및 제조를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암시장에서는
거래되고 있죠

내용을 보자니

실전에서
이런 무기를 쓰는 건

극히 비실용적이겠죠?

아군과 적을

구분하지 않잖아요

이런 생체 병기를

통제한다는 것은

지금까진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신기술의 등장으로

그렇지 않게 됐죠

더 설명해봐요

최근, 기술의 진보로

인간과 BOW 사이에
주인과 노예 관계를

설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채찍을 휘둘러 명령하나요?

짐승들에게 하듯요?

그런 건 아닙니다

생물유기체는 원래

숙주를 통제자로 할지
피통제자로 할지 결정하는데

숙주 체내에
거주함으로써

인간과 BOW 사이에
완전한 종속 관계가

형성됩니다

예를 들면

여왕벌과 일벌의
관계와 유사하죠

우리 잠깐 얘기 좀 해

무슨 얘기?

원로회 의장님 말야

지금 이동하기엔 위험해

저 미국 친구도
염려를 하고 있어

아냐...

내 걱정은 안 해도 되네

언제까지 머물 순 없지

거기 누구냐?
문 열어!

- 대답해
- 문 열어

어서!

순순히

- 투항하라!
- 물러서

하나, 둘

셋

꼼짝 마
모두 손 들어!

- 꼼짝 마
- 쏘지 마요

어서 내려놔

밖으로 데리고 나가

물러서는 게

좋아

변하고 있어

아래쪽이다

누군가 있어

쏴

사격 개시!

빨리 가요

괜찮아요?

의장님

서둘러야 해

곧 들이닥칠 거야

난 두고

어서 가

젠장
잘 풀리는가 싶었는데

우리가 승리하겠지?

그렇지?

제이디

더는 못 버티겠어

나 먼저 갈게

하지만 응원할게

하늘나라에서

어서 일어나, 방탄 조끼가
무슨 여성복인 줄 알아?

의장님 빨리 옮겨야 해

그렇구나!

미제가 역시 최고야

잠깐만

그 미국인은?

죽었겠지

좀 거들어

그냥 두고 가게

내가 계속 짐이 되면

모두 죽고 말 걸세

수도를 장악할

계획을 실행해야지

어서 가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주게

이쪽이다

- 총성이 들렸어
- 저들이야

가서 마르코를 봐야겠어

넌 교회로 가서 합류해

알았어

그런다고 속을 줄 아나?

- 죽일 테다
- 가지치기는 사양하겠어

죽이지 마

그건 들어줄 수 없어

첸코프 선생님

죽이지 말라고

그랬잖아

- 내 선생님이었어
- 아님 내가 죽었어

명심해

예전의 선생님이 아니란 걸

어서 쏴!

어서, 제이디

쏘지도 않을 총은
왜 들고 다니나?

걱정 마

다음엔 쓸 테니

저 변종들을 죽이려면
머리를 겨눠야 해, 알겠지?

잠깐!

이쪽이야

어른 둘이면 열 수 있겠지

뭘 하던 곳이지?

원래 유격대의 은거지였어

예전에는

확실히 적이 못 들어오겠군

꿈쩍도 안 해

비켜봐

저쪽

이쪽

서둘러

이럴 줄 알았어

기름진 간식을

너무 먹었어

어서!

- 잡아
- 안 돼

저리 가

- 잡아
- 저리 가라니까

어서 잡아

안 돼

제발

- 어서 잡아
- 안 돼

살려줘요
누가 좀 도와줘요!

무슨 일이야?

저리 가, 가라니까!

이거 놔

살려줘요!

왜 다들 저렇게 됐지?

숨을 만한 곳은?

이봐

알았어

사람들한테 무슨 짓 한 거야?

플라가가 탈출한 거지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여기 주민들은
기생충한테 조종당하는 거네

척수를 통해
중추신경계에 침투하지

그럼 주민들이?

예전 모습으론 못 돌아와

- 무슨 방법이 있겠지
- 척수를 꺼내야 돼

하지만 그렇게 하면
평생 불구로 살거나 죽겠지

거짓말 마!

그렇다면
그 노인은 왜 죽였지?

그건...

정상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단 걸 알아서지

그 말은 사실이야

몇 가지 궁금한 게 있다

이번엔 진실을 밝혀보자고

이제 어쩌지?

- 가서 가져오겠어
- 뭐?

왜?

원로회 의장을 대신할
사람이 필요해

지금 밖이 어떤지 알면서?

저렇게 되면 어쩌려고?

오늘 우리가 하는 일은
국가의 내일을 위해서야

그렇다고 해도...

내일 오전 회의에 나가서

대통령궁 공격 계획을
마무리짓겠어

각오하고 있어

곧 돌아올 거야

얘기 좀 해야겠어

- 그걸 가지러 갔어
- 플라가를?

하여튼 그거

사실은 원로들이
그걸 우리한테 줬어

그걸 몸에 주입해
'리커스'를 통제하려고?

인정 많은 노인네들이군

다른 수가 없었어!

바깥 세계는
우릴 모른 척하지

모두 말살될 위기인데도!

그만 하지

논쟁이 끝날 것 같지 않군

우릴 도와줘

그 친구가
괴물로 변하면 안 돼

이리나가 싫어할 거야

이리나?

우리 셋은 어릴 적 친구였지

버디와 약혼했고

이리나는 학교 선생님이었지

못 믿겠지만
버디도 그랬고

저놈들은 학교가

독립군의 은거지라며
공격했어

이리나와 아이들이
그때 죽었어

그래서 버디가
직접 나선 거야

그때까진 총 한 번
잡아본 적 없던 친구였지

당신이 도망쳤다고 할게

대신, 버디보다 앞서
그걸 손에 넣어야 해

이젠 날 믿나?

당신 정체는 모르지만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까

사샤를 막아

중앙시장 거리에 있을 거야

'시장'

모두 즉시 대피하라

작전은 20시에 개시한다

모두 즉시 대피하라

누구 찾아?

에이다

오랜만이야, 레온

여기서 뭐 해?

나도 그게 궁금해
물으려던 참이었어

플라가를 풀어놨어?

웃음도 안 나오네

난 불량품에는
관심이 없거든

난 저들을
도와주러 왔어

저들?

도움은 불필요해 보이더군

여긴 왜 왔어?

수도를 공격한다면

나로선 더 수월해지겠어

그뿐이야

그런데

그날 밤에 못한 일을

언제 이어서 할까?

지금은 곤란해

나한테 화가 났군
그렇지?

역시 레온다워

경고하는데

이 도시는 곧 폐허가 돼

여자들이란!

장군?

그래요

준비되는 대로
공격 개시해요

수고해요

에이다 웡을 데려오게
이걸 보여줘야겠어

맙소사
산타클로스 노릇을 해야겠군

괜찮나?

잠시 방심했을 뿐이야

자칫 당할 뻔했어

- 버디는?
- 가보니 벌써 떠났더군

- 망할!
- 우리도 떠나야 해

구역 전체와 모든 걸

태워버릴 테니

- 뭐?
- 시간이 없네

왜 그래?

아무것도 아냐

내가 할 일이 있거든

본인이 필요할 텐데?

멋진 친구라니까

버디!

다행이야
아직 인간으로 남아 있었군

제이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안 돼
그는 적이 아냐!

괜찮으니까 가

더는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이제 작별을 할 시간이지

제이디!

잠깐!

사실, 난 독립 같은 건
상관 안 했어

난 그저 너와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었을 뿐이야

또...

미국 구경을 시켜주려 했더니

못 믿겠지만

난 이런 일을 늘 겪었어

생체 병기란 건

친구와 적을 구분 안 하거든

모든 걸 앗아가지

투쟁의 대의뿐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존중심마저도

이런 일이
다신 없도록 해야 되네

플라가를 주게

내가 아는 한은

저런 변종과
생체 병기의 사용은 다를 게 없어

이런 일이 다신 없으려면

총을 내려놔야지

좋아

그게 내 대답이고

자네의 대답이지

생체 병기 박멸은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하나라도
도시를 빠져나가면 안 돼

모든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다 웡 말입니다

뭐 알아냈나?

소속 기관에 문의한 결과
에이다 웡은 없답니다

정말인가?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겠지

정문

상황 보고하라

여긴 정문

- 이상 무
- 알았다

경계를 늦추지 말라

트럭 세 대가 접근한다

모두 대비하라

정지!

어젯밤엔 어디 갔어요?

호텔에 없더군요

오랜 친구를 만났어요

오랜 친구는

첩보원인가요?

어디와 일해요?
러시아?

미국?

상상에 맡겨둘게요

이제 이 나라에선
출국할 수 없을 테니

내 화를 사지 않는 게
본인에게 좋을 겁니다

재미있군요

전직 교관이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 모양이군요

전직 교관?
현역 교관이지

네

테러범들이 정문을

돌파했답니다

말했다시피
당신의 출국을 연기했어요

영원히요

정말 대단해

역시나

애완용은 못 되지

테러범들이 공격한다

지원 병력이 필요하다

대통령궁을
더는 사수할 수 없다

미안하지만
한가롭게 얘기할 시간 없거든

아마추어라니까

몸수색도 안 하다니

이렇게 쉽게
들어올 줄은 몰랐네

구식 핵 대피소치곤

훌륭한걸

내가 그리웠지?

그래
계속 꿈이나 꾸셔

나랑 같은 생각이지?

벌집 같군

안에 뭐가 있나 봤어?

플라가야

뜻밖인걸

일벌들을 키우긴 해도

이건 정말...

지배층이
양육되는 경우는

이게 최초겠어

뭐 하는 거야?

일하는 중
걱정 마

걱정되거든

그만!

목적이 바로 이거였군

그래

만족하셨나?

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자는 누구지?

글쎄요

미국 요원이에요

고자질하다니 고맙군

미국 요원?

조심해

보기와는 달리 강적이야

뭐라고?

저쪽이다, 쏴!

사격을 멈춰라
사격 중지!

사격 중지!

꼼짝 마

지금 누구한테

겨누고 있는지 아나?

누굴까?

양봉가로군

양봉가?

플라가를 풀어놓은 당사자

역시나
아무것도 모르는군

난 이 나라의
대통령이네

조심하란 이유를 알겠군

국가의 적이다
사살해

괴물들이

하적장 입구를 뚫고
그쪽으로 갑니다

사격 개시!

사격을 멈춰라
사격 중지!

살려줘!

퇴각!

그걸 주입했나?

잡아

미안

막을 수가 없었어

이 망할 놈아!

살려줘!

날 죽여서
얻는 게 뭐지?

생각은 해봤나?

독립을 하면
누가 나라를 이끌지?

당신?

자격 없는 대통령이 주는

그딴 조언은 사양하겠어

알지 모르겠는데

의장 외에는
원로회 소속자 모두

이미 내 편으로 넘어왔다

독립 주장을
철회하겠다고 하더군

석유 개발 이익을
주겠다니까 말이지

그럴 리 없어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사실이야

닥쳐!

이렇게 시간 낭비하는 동안
바깥 세상은 급변하고 있어

이렇게 서로 싸울
시간이 없다고

이 작은 땅에서 말이지

닥치라니까!

이런, 산 넘어 산이로군

가야 합니다

스베틀라나!

생물학적 위험이 감지됐습니다

대피하십시오, 대피하십시오

본 시설에 대한 소각은
잠시 후에 개시됩니다

도망쳐!

갑자기 왜 저러지?

'해제'

'완료'

나한테 빚졌어

왜 날 도와주는 거지?

감격할 필요 없네

댁을 위한 게 아니니까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세상에 알릴 사람이 필요해서지

위로!

올라갈 수 있어

젠장!

서둘러!

어서!

가자고

알립니다

동슬라브공화국 정부에서
전하는 말입니다

지금 테러범들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생화학 병기를

사용한 듯 보입니다

그러니 즉시 도시에서

대피하십시오

수도에서 최소 5k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래, 뭐지?

테러범들이
생체 병기를 풀어서

모든 병력을
소개시켰습니다

하지만

핵 대피소에 있던 둘도
탈출한 듯합니다

그럼 이렇게 낭비할
시간 없잖아?

그걸 동원해서 제거해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살려줘요!

잘했어

어서 비켜!

이건 너무 지나치잖아

끝장을 보자는 거지?

간섭해서 미안하네

도망은 가도
숨을 순 없어

자, 부끄러워 말고 나와

지금이야!

좀 아프겠는걸

생체 병기 덕에

목숨을 구할 줄이야

맥주나 마시겠나?

살 텐가?

자네만 가야겠군

놀아줄 사람이 없나?

먼저 가라니까

혼자 가면 심심하지

신속히 이동해야 되네

오늘 수도가

테러 집단에 의한
강력한 공세에 처했습니다

저들은 BOW라는
가공할

대량 살상무기를
동원했습니다

그건 국제 사회가
금하는 무기입니다

우리는 한 국가로서
한 가지만 바랄 뿐입니다

바로 평화로운 삶이죠

반체제 지도자들도
동참을 약속했습니다

우리의 호소에
자비롭게 귀를 기울여준 덕분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게 됐죠

이번 합의는
우리가 한 국가이자 국민으로서

국제 사회에

정식 회원국이 될 자격이
충분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저는 지도자로서...

왜 그러시죠?

필요 없겠어

원고 없이 하겠어

원로 지도자들은?

끝났습니다, 모두 처리됐습니다
얼마 전에 말이죠

기자 회견에서
그 사실도 알려야겠군

테러범들이 원로 지도자들을
변절자로 몰아

처형했다고 말이지

알겠습니다

용건이 남았나?

생물테러 안전연맹과
인터폴에

에이다 웡이 여기서 끼친
피해에 대해 알렸습니다

국제 체포 영장이
곧 발부될 것입니다

일부 테러범은
도시를 빠져나갔지만

걱정 마십시오

그 두 사람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마침내
걸림돌이 모두 제거됐군

그렇습니다, 대통령님

좋아, 바로
기자회견을 열지

알겠습니다, 대통령님

마침내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는군

내내 날 감시하고 있었어

방송 시작합니다
5, 4, 3...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통령님

미군과 러시아군이
들어왔습니다

뭐? 그럴 리 없어

엎드려, 자식들아!

그대로 있어

움직여, 저리로 보내

어서 움직여!

- 손들어!
- 살려줘요

그래

미국과 러시아가
처음부터 다 손에 쥐고

갖고 놀았군

그런 것 같네

자네도 알고 있었나?

아니

알았다면
휴가를 계속 즐겼겠지

이봐

난 모든 걸 잃었어

존경하는 스승님과

친구들

투쟁할 목적이 사라졌어

날 죽이게

부탁이네

난 그런 괴물로
변하고 싶지 않아!

그렇다면

다른 도리가 없군

그런 입장이라면
나도 마찬가지겠지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건 사치네

이걸 쓸 때는 옆에서 죽어간
동료들을 생각해야 되니까

그래서 우린 살아야 해

남은 생을 불구로
살아가야 해도 말이지

그것이 내 대답이고

당신의 대답이야

버디

동슬라브공화국을
분열시키던 내전이

막을 내린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

치열한 전투는

미군 및 러시아군의
개입으로 중지됐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세계 언론이
수도에 들어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이끄는
과도 정부가

동슬라브공화국에서
치안을 유지할 거야

스베틀라나 벨리코바는
대통령직을 사임했고

그 정부를 지지하던
모든 기업은

국외로 추방되어 해체되지

위에선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겠지?

'허수아비'의 정보를 듣고

생체 병기 보유 사실을
알게 됐고

그래서 황급히 철수한 뒤

러시아와 손을 잡은 거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지?

잘못 짚었어

대통령께선 아무 관련 없으셔

우리조차도 몰랐어
이 말은 믿어야 해

레온

- 안 돼
- 어디로 떠나진 않아

결국은
바뀐 게 없게 됐군

계획대로 진행됐습니다

시설은 파괴됐고

배양 플라가는
수거했습니다

하지만 이걸
그리로 보내야 할진

아직 결정을 못 내렸어요

그러세요?

감사합니다
아주 친절하시네요

물론 국제 체포 영장을

제 경력에 추가한단 발상도
맘에 들었고요

뭐 하는 거야?

- 선생님한테 혼날 거야
- 넌 했어?

- 안녕
- 안녕

이런, 빨리 가자
지각하겠어

안녕하세요

"레지던트 이블: 댐네이션"